위암 송성일선수에 성금 답지-이건희회장 수술비등 일체부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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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1백㎏급 금메달리스트송성일(宋聖一)이 위암수술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레슬링계를 비롯한 체육계가「송성일을 꼭 살려내자」며 구명운동에 나섰다.박성인(朴聖仁)대한 레슬링협회부회장은 21일『 회장사인 삼성그룹과 레슬링인이 합심해 宋선수돕기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건희(李健熙)레슬링협회장은 수술비와 치료비 일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19일 삼성의료원 이병붕(李炳朋)일반외과 과장의 집도로5시간여에 걸쳐 대수술을 받은 송성일은 이날 오후 늦게 마취에서 깨어나 회복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그러나 송성일은 가족들이 암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자신이 만성위궤양으로 수술을 받은 줄로만 알고 손발을 움직이며 회복운동을 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姜甲生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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