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마르소 팬터마임 공연 1,000여명 몰려 대성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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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9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팬터마임의 황제」프랑스의 마르셀 마르소(71)내한공연이 문화예술관계자등 1천여명의 관객들이 몰려 유례없는 대성황을 이뤘다.일찌감치 전좌석이 매진됨에 따라 이날 공연장에는 표를 구하지 못한 많은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1,2부로 나뉘어 3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공연은 마임계의 살아있는 전설 마르소의 최신작『새잡기』『손』『작은 카페』등과 그가 20세기 어릿광대로 재창조한「빕(Bip)」으로 분장해 펼치는『유랑서커스단의 인기배우 빕』『도자기 장사 빕』 등 대표작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찬사를 자아냈다. 이날 공연장에는 피아니스트 백혜선,현대무용가 박인숙,연극 연출가 손진책,개그맨 주병진.전유성씨등 문화예술관계자들이 대거참석,이번 공연에 대한 우리 문화계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李正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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