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당 정인보 딸 北에 생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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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시댁인 벽초 홍명희 선생 일가와 함께 평양으로 갔던 위당 정인보 선생 둘째딸 정경완(84)씨가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당 선생의 아들 정양모(70) 문화재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최근 북한의 무소속 대변지인 통일신보에 누나가 쓴 글을 통해 생존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누나는 현재 평양시 대동강구역 청류 1동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경완씨는 글에서 자신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하고 "…여생에 통일이 돼 서울의 동생들인 정양모.정양완에게…"라며 간접적으로 남쪽에 있는 가족들에 대한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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