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現役의원들 본격개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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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 현역의원들이 그동안 당내분에 방관만 해오던 자세를바꿔「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섬에 따라 김동길(金東吉)대표와 박찬종(朴燦鍾)대표간의 지루한 당권싸움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
김용환(金龍煥)의원이 주도,18일밤 63빌딩에서 가진 의원모임에서 9명의 참석의원들은 향후 이전투구(泥田鬪狗)당사자인 金대표와 朴대표등을 차례로 만나 수습방안을 촉구키로 결의.
당 소속의원들중 金.朴 두대표와 양순직(楊淳稙).임춘원(林春元).현경자(玄慶子).강부자(姜富子)의원등이 빠진 이날 모임에서 일부 의원들은『당을 해산하자』는등 극단적인 의견을 제시했으나 논란끝에 일단 수습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후문 .반면 金대표와 朴대표 양측은『당내 문제가 급박할때 수수방관하던 사람들이뒤늦게 나선다고 뾰족한 수가 있겠느냐』며 모임의 성격파악에 주력하는 눈치.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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