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가정은 휴식처라고 생각한다.스트레스를 푸는 곳이지 받는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의 막연한 기대완달리 가정은 스트레스가 매우 심하게 작용하는 공간이다.
이를 증명하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있다.응급실에서 심장마비로죽은 사람의 76%가 심장마비가 오기직전 중대한 가정위기가 있었다는 것이다.물론 이중에는 심장마비를 일으키기 전에도 심장질환을 갖고 있던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중요한 것은 가족의 위기가 질환을 극복할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설 정도로 사람을 궁지로 내몰 수 있다는 사실이다.
배우자의 죽음이나 이혼.별거.가까운 친척의 죽음.결혼.부부갈등 등 눈에 띄는 위기를 제쳐두고라도 가정에서는 끊임없는 변화와 긴장이 일어난다.
부담없이 애정을 주고받던 남녀는 결혼과 함께 여러가지 책임을지게된다.먼저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하며 집도 장만해야 한다.시댁과 처가도 챙겨야한다.아기가 생겨나면 가정은 또다른 국면으로발전한다.둘째 아기가 태어나면 또 다르다.새 아이들의 존재는 부부의 성생활 패턴까지 다르게 만든다.
부부사이가 권태기에 들어서면 불화.외도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한마디로 가정을 꾸리는 일은 어느 한 순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위기의 연속이다.
이처럼 가족의 생활환경은 그 구성원에게 역할의 변화와 함께 스트레스를 준다.그 스트레스는 가족 모두의 인간적인 성숙과 가정의 참 행복을 느끼게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인생의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있다.가정도 스트레스 영역임을 인정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자신에게 유리한 계기로 삼을때 당신의 인생은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