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탑>朴대표 당직 임명 본격 두집살림-신민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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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신민당 박찬종(朴燦鍾)대표가 사무총장과 대변인에 임춘원(林春元)의원과 김동주(金東周)前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함에 따라 신민당은「대표도 둘,사무총장도 둘,대변인도 둘」인 본격적인 두집살림체제로 돌입.
朴대표측은 거사팀인 양순직(楊淳稙)최고위원.林총장등과 매일 아침 가든호텔에 모여 그날그날의 전략을 숙의중인데 최근 김용환(金龍煥).현경자(玄慶子)의원등을 잇따라 접촉,소속의원 확보작업에도 분주.
반면 김동길(金東吉)대표는 12일 김복동(金復東).박구일(朴九溢).조일현(曺馹鉉).박규식(朴珪植).문창모(文昌模).현경자의원등과 의원간담회를 갖는등 집안 단속에 부심.
이 와중에 楊최고위원은 지난 3월8일 金대표와 공동작성했다는각서원본을 공개하고 金대표도『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맡기자』고 맞서 신민당 내분은 이래저래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
〈朴承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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