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기장 신앙촌은 11일 기장하수처리장 건설에 협조하는 3개 항에 합의, 마찰 사태가 일단락됐다.
합의 내용은 신앙촌 진입로에서 하수처리장이 보이지 않도록 3m 높이의 둔덕을 쌓고,동부산관광단지 도로계획 때 종교단체측 관계자가 참여하는 것 등이다.
종교단체측은 일광지역의 하수를 유입하지 말 것 등을 요구했으며 부산시는 일광지역 하수는 장기적으로 분리 처리키로 했다.
그러나 종교단체측이 요구하는 그린벨트 내 교회 및 연구소, 학교 건립에 대해서는 부산시가 중앙정부에 건의는 하겠지만 당장 요구를 들어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어서 갈등의 여지는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