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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안보리결의 준수하라 다국적군 응징경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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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 주재 美대사는『우리는 휴전 협정을위반하는 행위에 대해 조치를 취할 권한을 갖고있는 것으로 믿고있다』며『우선 이라크가 안보리 결의사항을 준수토록 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책임』이라고 강조.
또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은 적절한 시기에 행동에 나설수 있도록 캘리포니아州 펜들턴 기지에 있는 8천여명의 해병대 병력에 경계령을 내렸다고 전하고 아울러 토마호크 미사일과 이지스 미사일을 적재한 함정들이 현지로 향하고있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남부지역의 회교 시아파 反정부 세력들을 공격하기위해 병력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이라크 반체제단체인 「이라크 회교혁명최고회의(SAIRA)」가 9일 주장.
SAIRA는 지난 사흘동안 바스라.안 나시리야. 알 아마라흐등 남부 3개州에서 이라크軍의 병력증강이 이뤄졌다면서 대포.미사일.로켓 발사기등으로 무장한 이들 병력들은 이 지역의 습지대에 근거를 두고 있는 시아파 反정부세력의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배치된 것이라고 강조.
○…지난 91년 걸프戰 당시 이라크를 지지했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9일 최근의 사태와 관련,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는등 신중한 태도를 견지.야세르 아라파트 PLO의장의 한 대변인은『아직 공식적인 반응을 마련하지 못 했다』며 신중한 태도.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외무장관은『이라크가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공격을 감행할 능력을 갖고있지 못하지만 이라크측이 만약 스커드미사일로 공격할 경우「전례 없는 규모」의 반격을 당하게 될것』이라고 9일 경고.
○…더글러스 허드 英외무장관은 9일『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이 국경을 건너 쿠웨이트를 재침공한다면 다국적군이 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경고.허드장관은 BBC방송과 회견에서『후세인이 이같은 무력위협으로 다국적군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반대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알랭 쥐페 프랑스외무장관도 이라크의 병력이동사태를 논의했다며『우리군대가 작전에참가해 총동원될수 있도록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했다』고 천명.
○…쿠웨이트 주재 美대사관은 현지 미국인들에게 경계상태에서의생업지속을 권고.대사관은 미국인들에게 전달한 권고문을 통해『평상시처럼 생업에 종사하되 이문제에 대한 보도에 계속 귀를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통보.
[外信綜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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