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목] KTF 인수로 초강세 … 차익매물로 나흘만에 약세 전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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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KTF의 인수 추진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블루코드테크놀로지가 15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블루코드는 전날보다 6.19% 떨어진 3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강세를 이어가는 듯싶었으나 이후 차익 매물이 쏟아졌다. 블루코드는 12일 KTF를 대상으로 19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KTF는 블루코드의 지분 35.29%를 가진 최대주주가 된다.

음원 제공 업체인 블루코드는 음악 포털인 뮤즈를 운영하고 있으며, 음반 제작사인 도레미미디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NHN·마이크로소프트·삼성전자의 인터넷 사이트와 대한항공·하이마트·이마트의 매장에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원 유료화와 저작권 계약을 통해 합법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온 덕분에 최근 논란이 된 저작권법 관련 법적 분쟁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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