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韓中합작 무역법인 중국에 첫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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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대우(사장 柳基範)는 지난달 27일 국내기업 처음으로 韓中합작무역법인 「북양대우천진국제발전유한공사」를 중국 톈진(天津)에 설립,내년3월부터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대우와 북양천진물산집단유한공사의 계약및 6월의 양국 승인을 거쳐 이날 창립 이사회를 가진 이 회사는 자본금 3백10만달러에 양측 지분 각 50%로 경영권은 대우측이 갖게 된다. 이 회사는 톈진시 보세구역내에 사무실과 창고를 마련,한국등에서 수입한 완제품등을 중국측 합작파트너사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하는 한편 중국산 제품을 한국과 제3국에 수출하는무역기능도 하게 된다.
대우는 이 회사의 매출액이 첫 3년간은 연간 1억달러,그 이후는 연간 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 관계자는『합작 무역회사 설립으로 중국 교역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자원의 원활한 공급과 중국내 판매기반도확보할수 있게 됐다』며『장기적으로 중국내 유통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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