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크 佛대통령 부인 도의회 선거 출마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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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인 베르나데트(70) 여사가 도의회 선거에 다시 출마키로 했다. 베르나데트 여사는 9일 '라 몽타뉴' 지와의 인터뷰에서 다음달 실시될 지방선거에서 코레즈 도의원에 입후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출마키로 결정하기에 앞서 오랫동안 망설였다"며 "코레즈 친구들의 선의의 압력에 굴복했다"고 말했다.

1979년 지역구였던 코레즈에서 시라크 대통령이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되자 베르나데트 여사는 시라크 대신 출마해 당선된 뒤 25년 동안 이 지방 도의원으로 활동해왔다.

베르나데트 여사는 "이번 결정은 나와 남편에게 많은 것을 주었던 코레즈에 대한 개인적인 헌신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때 올해 하반기에 있을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서는 코레즈 도의원에 입후보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었다.

[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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