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에 北영화 출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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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북한이 제작한 영화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첫 출품돼 9일 관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조선예술영화 촬영소가 제작한 '푸른 주단 우(위)에서'란 제목의 영화는 매년 5월 1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위해 공연되는 대규모 집단체조 준비과정을 소재로 삼고 있다. 북한영화수출입공사 장원준 대표는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북한이 식량난에도 불구하고 개인숭배 경향이 있는 영화에 돈을 쓰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그 질문은 허용 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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