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빈익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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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소비심리가 4개월째 개선되면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저소득층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의 경기.생활 형편.소비 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는 98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하며 4개월째 호전됐다.

그러나 월소득 1백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88.1로 지난해 12월의 89.7보다 떨어져 저소득층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소득 4백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구는 1백6.1로 3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김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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