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 30대모임 21세기 프런티어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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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21세기 프런티어」.이름에서 풍기는 느낌만으로도 미래지향적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30대 젊은이들의 친목단체인 21세기 프런티어는 미래를 대비한다는 취지로 지난 6월 처음 발기인대회 형식으로 모임을 갖고 지난 29일 서울 여 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이 모임의 특색은 무엇보다 첨단매체인 PC통신을 통해 회원간소식과 의견을 주고 받는다는 점이다.이들은 신생 PC통신업체인나우콤의 나우누리내에「21세기 프런티어」라는 이름으로 독자적인메뉴를 개설,이를 회원만이 이용할 수 있는 비공개동호회(CUG)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회원정보▲알려드립니다▲운영진에게 보내는 편지등의 코너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은 9월초 PC통신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초대 대표를 뽑기도 했다.후보 추천부터 투표까지 전선거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돼단독 입후보한 이양원(李陽遠)변호사가 대표로 선출됐다.이들이 PC통신만으로 모임을 갖는 것은 아니다.한 달에 한 번 월례포럼을 개최,회원간에 서로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다.지금까지 2회에 걸쳐「뉴미디어와 미래사회」「우리시대의 진보와 보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갖기도 했다.
이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매우 다양하다.이양원변호사.김호기(金晧起)연세대교수.박성현(朴誠賢)고려시멘트 대표.손석희(孫石熙)MBC아나운서.박용훈(朴用薰)도시교통연구소장.소설가 위기철(魏基喆)씨등 각계에서 1백60여명이 가입해 있 다.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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