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 건설중인 아파트 감리소홀로 부실시공 여전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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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釜山=許尙天기자]부산시가 올해를 부실공사 추방 원년의 해로정한 것에도 아랑곳 없이 부산지역에서 건설중인 대단위 민간아파트가 대부분 감리소홀등으로 여전히 부실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6일까지 시와 건설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등으로 편성된 합동점검반이부산지역 아파트건설현장에 대한 점검결과,조사대상 23개 건설현장 가운데 20개소가 감리를 제대로 하지않은 것으로 확 인됐고이중 고려산업개발㈜이 시공중인 동래구온천동 동부현대아파트등 15개 업체에 대해서는 부실시공 부분을 재시공토록 했다는 것.
동부현대아파트의 경우 A동601호 계단식 옹벽 수직철근 이음새가 부실시공됐고 광원건설㈜의 남구 광원아파트는 102동301호 현관출입구 윗부분의 조적쌓기 공사가 잘못됐으며 국제종합건설은 영도 국제마마 뉴비치타운을 시공하면서 107동 아파트앞 옹벽 기초 버팀목을 설치하지 않은 것등이 밝혀졌다.시는 다음달 15일까지 부실시공 부분을 보완토록 하고 감리소홀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이번에 적발돼 시공보완 지시를 받은 업체는 다음과 같다.
▲현대산업개발㈜(현대신동성아파트)▲㈜대우(정토대우아파트)▲㈜화신종합건설(성한아파트)▲㈜한성기린(한성기린아파트)▲삼성건설㈜(삼성아파트)▲우성종합건설(모라청명아파트)▲유림종합건설(금곡1지구 유림아파트)▲자유건설㈜(자유아파트)▲혜성건설 (당리혜성아파트)▲벽산건설(영도벽산타운)▲한신공영(세동한신아파트)▲광원건설(광원아파트)▲동영종합건설(화신동영아파트)▲경동건설(경동아파트)▲해광종합건설(영산무지개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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