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혈치료 적혈구 조절인자 개발-제일제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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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악성빈혈환자에게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는 적혈구조절인자(EPO)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비싼 수입의약품을 사용하던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제일제당 종합연구소 생물제제연구팀(팀장 金炫洙)은 27일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실험쥐인 중국햄스터의 난소세포에서 적혈구조절인자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고순도 정제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EPO는 산소를 운반하는 적혈구의 생성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성인의 경우 신장에서 만들어지며 부족할 경우 빈혈을 초래한다.
EPO는 체내에서 직접 적혈구 생산에 관여,빠른 기간안에 부작용없이 빈혈을 치료하게 된다.
지난해 세계시장 규모는 13억달러정도다.
〈高鍾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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