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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도봉.구로구 연내 分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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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시내 성동.도봉.구로구등 3개구가 올해안에 분구된다.
서울시는 25일 시내 22개구중 인구 70만이 넘는 구를 분구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성동.도봉.구로구를 분구키로 확정하고 해당 구에 10월3일까지 분구안을 결정토록 했다고 밝혔다.
〈약도참조〉 3개구 분구는 내년 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올해까지 입법절차를 마친다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추진되고 있으며,성동구등은 이에따라 분구안을 마련해 각 구의회에 의견청취를 위한 임시회 소집을 요청했다.
분구 해당구가 10월3일까지 분구안을 결정하면 서울시는 이를10월22일까지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내무부에 보내고 정부는11월중 국회에 상정,국회의 의결을 거쳐 분구를 확정짓게 된다. 성동구는 29일부터 열릴 임시회에 영동대교북단~동1로~중랑천을 경계로 하는 분구안과 영동대교 북단~동1로~광나루길~성동교~중랑천안등 두가지안을 상정했으며 이중 영동대교북단~동1로~중랑천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또 도봉구는 이미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복수로 경계안을 결정했는데 창동과 번동사이로 흐르는 우이천을 경계로 신.구구를 분할하는 안이 의원및 구민들로부터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어 채택이 확실시 된다.
구로구도 30일부터 열릴 임시회에▲남부순환도로▲경부선철도▲안양천▲국회의원선거구로 경계를 나누는 4개의 분구안을 상정하고,의회는 이중 2개안을 다수결로 결정해 본청에 보낼 예정이다.
분구가 이뤄지면 서울시내 구청이 기존의 22개에서 25개로 늘어나게 되며 70만~80만명의 구민이 있는 이들 3개구는 인구 30만~40만명의 6개 구로 나눠지게 된다.
한편 구의 명칭은 성동구가「광진구.동부구,왕십리구.중동구」안을,도봉구는「숭인구.인수구」안을,구로구는「금천구.개웅구.개봉구.오류구.고척구.시흥구」등의 안을 마련했으며 시는 지명위원회를통해 10월22일까지 신.구구의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李哲熙.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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