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정보사업등 진출모색-중장기발전 전략수립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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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종합상사들이 중장기 발전전략수립에 잇따라 나서는등 사업구조 재편을 적극 추진중이다.
제조업체의 직수출 바람으로 종합상사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수익성도 떨어져 무역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기존의 무역과 의류(에스에스패션)외에 정보통신서비스와 유통을 주력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투자계획을 마련중이다. 이에따라 유통사업부를 신설,지난 5월 분당 서현역사를 낙찰받아 유통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데 이어 중국및 동남아국가의 내수 유통사업 진출도 검토중이다.
또 홈비디오 사업부서인 드림박스사업부를 중심으로 영화를 포함하는 종합영상및 케이블TV등 정보통신 종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역업도 단순 상품교역에서 벗어나 플랜트수출.
금융부문 확대등을 통해 수익성 확대를 꾀한다는 것이다.
럭키금성상사도 최근 마련한 중기발전전략을 통해 95~97년중플랜트수출.통신프로젝트사업.해외자원개발등을 대폭 늘려 수익성확대에 나서기로 했다.또 미래 유망사업인 멀티미디어와 조달물자 수입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유통사업에도 본 격 참여한다는전략이다.
㈜선경도 현재 짜고있는 중장기발전계획을 연내 마무리,무역과 의류중심의 기존 사업영역을 전면 재조정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을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그룹과 연계해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柳奎夏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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