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간>차인표 군입대연기 MBC가 발벗고나서 눈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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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인기탤런트의 군입대 연기를 위해 방송사가 발벗고 나서 눈길을 끌고있다.MBC는 자사가 만든「올해의 최고인기상품」인 탤런트 차인표(27)의 군입대가 초읽기에 들어간 시점에서 그를 새 드라마의 주연으로 캐스팅하고 이를 이유로 병무 청에 1년간입대연기를 요청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만27세인 차인표는 미국유학때문에 미뤄 온 군복무를 마치기위해 지난 7월 징병검사를 받았다.그러나 당시 MBC측은 대하드라마『까레이스키』캐스팅을 들어 대전지방병무청에 3개월간 징집연기를 요청,12월초로 입대를 미룬데 이어 최 근 또다시 오는 10월부터 내년4월까지 방송예정인 새드라마 『아들의 여자』주연 기용을 이유로 내년 6월까지 징집연기를 재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MBC는 차인표의 징집영장 발부 직전인 11월초에징집연기를 재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대전지방병무청의 한 관계자는 『MBC의 1차 입대연기요청은 차인표가 『까레이스키』에 이미 기용된 상태여서 받아들였으나 또다른 드라마출연을 이유로 연기를 재청하는 것은 합리적이라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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