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청정에너지 특구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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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남 태안군에 들어설 종합에너지특구 내에 유채재배가 이뤄지면서 특구개발이 본격화된다.

7일 태안군에 따르면 종합에너지특구로 지정된 이원면 일원 3750㎡에 이달 중순부터 바이오 디젤 생산을 위한 유채 시험파종에 들어간다.

군은 시험파종을 통해 바이오 디젤 원료가 되는 유채의 사업 타당성과 수확률, 주위환경과의 조화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되며 이달 말까지 파종을 마치고 내년 5월 시험재배 성과 등을 분석한다.

군은 농업기술센터에 재배를 의뢰, 선망·강유·삼동채 등 5종의 유채 씨를 뿌려 이 가운데 우수한 품종을 최종 선택할 방침이다.

태안 에너지특구 개발사업은 태안군이 2012년까지 원북·이원면 일대 183만5000㎡에 4880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해상풍력발전소·태양광발전소·태양열 발전소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바이오 디젤은 250억 원을 투입해 이원면 간척지 443만㎡에 유채·대두·해바라기 등을 심고 원북면 방갈리에 바이오 디젤 정제공장을 설립해 연간 5000t을 생산하게 된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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