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청백리' 잠롱 前시장, 불교영화 주연배우 맡아

'태국의 청백리'로 불리는 잠롱 스리무앙(69)전 방콕 시장이 비디오 CD(VCD)로 출시될 영화 '불교의 사도들'에 주연배우를 맡기로 해 화제다.

태국 네이션지는 9일 독실한 불교신자인 잠롱이 엔터테인먼트 회사로부터 출연 교섭을 받고 처음에는 "나이가 많다"며 고사하다 회사 측의 설득에 출연을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잠롱은 "부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한 남성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사람들이 불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해줄 것으로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잠롱은 제작사에서 받은 영화 출연료를 '잠롱 스리무앙 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며, 촬영은 오는 4월께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방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