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세트,낱개제품보다 비싸-시민의 모임서 백화점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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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추석선물세트 가격이 낱개제품으로 구입한 경우보다 최고 1만원까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롯데.미도파.뉴코아등 서울시내 10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26개 회사의 선물세트 1백58개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57%에 해당하는 90개가 낱개제품으로 구입할 때보다 최저2천원에서 최고 1만원까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시민의 모임에 따르면 예컨대 애경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동서식품의 「동서커피 14호」의 경우 가격이 3만3천8백원이나 낱개로 구입하면 2만4천5백원으로 단순히 상자에 포장되었다는 이유밖에 없는데 소비자는 9천3백원을 더 부담해야 했다.
〈柳秦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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