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가이드>배추출하 급증 수요늘어 값은 제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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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추석을 앞두고 제수품인 조기가 시장에 쏟아져 나오고 있다.반입량도 평소보다 30~40%나 늘어 서울 가락동도매시장은 하루평균 60여t이상,노량진수산시장도 30t씩 들어오고 있다.
조기의 크기는 18㎏ 한상자안에 쌓아 올리는 층수에 따라 4단에서 9단까지로 나누고 있는데,지난주만해도 알이 작은 8~9단 조기가 대부분이었나 이번주부터는 알이 굵은 4단조기가 특히많이 들어오고 있다.
값은 작년수준과 비슷해 4단 참조기(上品)가 20㎏ 한 상자에 도매가격으로 47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의 인왕시장등 일반소매시장에서는 어른손바닥보다 조금 큰 20㎝정도 한마리에 1만원씩 거래되고 있으며 이보다 더 큰 조기는 한마리에 최고 2만원씩 하고 있다.
또 굵기가 잘은 9단조기는 4단조기보다 맛이 다소 떨어져 가격도 훨씬 싼데 도매시장에서 한상자(18㎏)에 8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으며 소매시장에서도 1천원을 주면 3마리를 살 수 있다. 조기와 비슷한 부세는 매년 추석때만 되면 비싼 조기대용품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올해는 어황이 좋지 않아 오히려 조기보다값이 더 비싸 영등포시장의 경우 25㎝크기 한마리에 1만3천원씩 거래되고 있다.
○…배추가 지난 12일에는 하루반입량이 2천t을 넘어서는등 물량이 크게 늘었으나 추석을 앞두고 김장을 담그려는 주부들의 수요도 늘어 값은 계속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결구배추 1백개 1접(上品)에 도매시장에서 15만7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소매시장에서는 아직도 한 포기에 4천~5천원의 고가에 팔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반 주택가시장에서는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배추를 3~4개씩 묶어놓고 5천원에 팔고 있는 실정이다.
***제수용 사과.배 일찍 선봬 ○…추석에 맞춰 사과.배등이조기출하되고 있다.사과는 조생종인 쓰가루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50~60개들이 한상자(上品)에 도매가격으로 3만~3만3천원씩 거래되고 있다.
배도 나주배가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면서 품질이 좋은 장십랑의 경우 30개들이 한상자가 도매가로 3만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으며,신고배는 다소 비싸 20개들이가 4만~4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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