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과실농사 예상수확량 조사결과 풍년 예상-전북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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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벼농사에 이어 과실농사에도 풍년이 들어 전북도민들은 올 한가위를 모처럼 풍성하게 맞이하게 될 것 같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 8월 하순부터 이달 초까지도내 시.군의 과실 예상수확량을 조사한 결과 사과 1만9천6백5t을 비롯해 복숭아 1만7백15t,배 5천4백9t,포도 3천38t,대추 2천1백95t등 모두 4만8천3백94t으로 집 계됐다.이같은 예상수확량은 지난해 도내 과실 실제수확량 3만5천9백73t에 비해 34%인 1만2천4백21t이 증가한 수치다.
도는 당초 과실의 초기 발육기인 지난 7월중순부터 8월초까지극심한 가뭄이 계속돼 수확량이 예년보다 극히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었다.그러나 과실 성육기인 8월부터 기상이 호전돼 오히려 예년보다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다.이와 함께올해는 과실 가격도 높게 형성돼 과실 농가들의 실질 소득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장수군 지역의 고랭지 사과는 관수시설이 잘돼 있는데다 작황이 매우 좋아단위 면적당 수량도 크게 증가,예 년보다 높은 소득이 기대되고있다는 것.도내 과실 재배면적은 사과 1천6백23㏊를 비롯해 배 5백34㏊,복숭아 9백99㏊등 모두 5천25㏊이며 농가수는완주군 4천4백28가구등 모두 1만4천5백9가구에 이르고 있다. [全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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