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대비 지하.복층도로 건설해야-서울 도로정책 세미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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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2000년대 서울지역 교통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오는 2001년까지 총연장 2백2㎞의 도시고속도로가 건설돼야 하고 이후로는 지하도로및 2~3층 복층도로를 확충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와주목을 끌고있다.
이같은 주장은 13일 한국도로협회.대한토목학회.대한교통학회등도로및 교통전문가 2백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21세기 대비 서울시 도로의 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동일기술공사전무 金大河씨는 서울시 장기도로망 구상에 관한 발제를 통해『서울시내 간선도로의 소통을 돕기위해 제2기 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金씨는 또 2001년 이후에는 도시고속도로 기능을 보강하기위해 창동~강남(18.9㎞),영등포~성수(14㎞),구파발~관악(17.8㎞),수색~망우(9.8㎞)등 4개 지하차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내용을 중심으로 오는96년까지「서울시 장기도로 정책방안」을 수립,97년부터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嚴泰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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