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CD롬>빌트인CD집계 옥소리공부방 8월 판매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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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컴퓨터 매니어들의 사치품 정도로 인식되던 CD 롬 드라이브가올해안으로 보급대수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인 가운데 그 소프트웨어인 CD 롬 타이틀시장도 활황이다.CD 롬 타이틀의 올해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성장한 1백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CD 롬 타이틀은 초기 디스켓으로 출시된 게임이나 공개프로그램을 단순히 CD에 옮겨 담는 수준에서 최근 화려한 그래픽의 CD 롬 전용게임,방대한 양의 자료를 짧은 시간에 검색할 수 있는 백과사전등 참고류,動영상이 가미된 교육용 프로그램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서울 龍山전자상가의 CD롬 타이틀 전문점「빌트인CD」의 金賢泰사장은『국내 타이틀 시장은 아직 정착이 안돼 꾸준한 베스트 셀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주로 최근 두달 이내에 출시된 타이틀이 시장을 주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외 타이틀의 경우도 전문가 참고자료용 타이틀 수요가 시장을활성화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시장규모가 영세해 수입업체의 수입물량 수급 상황에 따라 판매순위가 둘쭉날쭉하다.「빌트인 CD」가 타이틀 개발회사와 대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조 사한 지난8월한달동안 국내외 CD 롬 드라이브 판매순위는 이같은 경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옥소리 공부방시리즈』는 초.중.고생들을 위한 학습시리즈로 지난달 국내 CD 롬 타이틀중 1천1백개가 팔려 판매순위 1위를 기록했다.이어 동화집『아낌없이 주는 나무』『한국에서 가장 슬기로운 옛날 이야기』『세계명작동화 성냥팔이 소녀 』등 7,8월에 선보인 타이틀이 각각 1천개 넘게 팔려 2,3,4위에 올랐다. 〈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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