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외국인 나흘만에 "사자"… 850선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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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850선을 회복했다. G7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환율의 추가하락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MSCI에서 한국과 대만 증시의 선진국 지수 편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6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31포인트(1.11%) 상승한 850.2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사자'로 돌아서 2천1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5백61억원어치의 주식을 샀다. 삼성전자.POSCO.KT.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골고루 상승했다.

조류독감과 광우병으로 반사이익을 누렸던 한성기업.대림수산.동원수산 등 수산주들은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전날에 이어 이날도 하한가까지 밀렸다. 채권은행단의 자금지원 지연으로 경영정상화가 불투명해진 LG카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5%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0.45포인트(0.10%) 오른 437.32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사 가운데 LG텔레콤.옥션.레인콤은 올랐지만 KTF.하나로통신.NHN 등은 약세였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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