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간접자본 6조6천억 지원-당.政협의 95년예산안편성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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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총 세출 규모 54조2천억원인 내년 예산중 경부고속전철이나 항만건설등 주요 사회간접자본을 늘리는데 모두 6조6천7백50억원이 지원되고,농어촌구조개선 사업에는 올해보다 약 40% 가까이 늘어난 6조3천9백72억원이 쓰인다.
또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2조원 가까운 돈이 나가는가 하면 교육및 산업인력 육성을 위해 1조1천억원이 지원된다.
丁渽錫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7일 오전 민자당사에서 열린 예산 黨政협의에서 이같은 내용의「95년 예산편성(案)」을 밝혔다. 〈표참조〉 내년 예산안은 경제성장률(국민총생산 불변가격 기준)을 7.5%,물가상승률(국민총생산 디플레이터 기준)을5.0%로 잡고 짠 것이다.
부문별로는▲환경개선에 5천1천58억원▲외교.통일.치안에 2천2백71억원▲에너지.자원분야에 1조1천8백85억원이 각각 쓰인다. 이는 정부와 민자당이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한 사업에 대한예산지원이라 실제로 쓰이는 부분별 전체규모는 이보다 다소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내년에 당정이 특히 중점을 두고 지원키로 한 부문별 주요사업예산을 보면 사회간접자본의 경우▲경부고속철도 3천1백억원▲수도권 신공항건설 2천3백89억원▲광역상수도건설 2천9백46억원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 농어촌부문에서는▲농업기계화에 3천7백8억원이 지원되는 것을 비롯,▲농수산물 유통시설확충에 3천8백87억원▲농어업 기술개발에 2천85억원이 각각 쓰인다.양곡증권 원금상환액은 당초 정부가 계획한 대로 7천억원이 배정됐다.
기획원은 또 중소기업구조조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반조성자금으로 3천2백6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宋尙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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