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먹물로 담근 '흑김치' 일본서 세계 최초로 발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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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먹물로 담근 ‘흑김치’가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발매돼 화제다.

일본에서 김치ㆍ짱아치 등 절임식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미시나식품(みしな食品. www.mishina.biz)에 의해 만들어진 이 흑김치의 제품명은 ‘남자의 진흙’(男の泥)으로 배추잎마다 잘 버무려진 고춧가루 양념과 검은 오징어먹물이 특징이다.

양념재료로는 오징어먹물, 간, 농축액 등이 사용됐다. 김치 특유의 매운맛에 검은색 양념이 더해져 색다른 맛을 준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 흑김치의 가격은 500g에 1470엔(한화 약 1만 2000원). 현재 슈퍼와 식료품점, 인터넷 통신판매를 통해 일본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시나식품의 미시나 마사키(三科正樹)사장은 “장독에서 천연 발효시킨 김치와 일본의 해산물이 만나 더욱 영양이 풍부해졌다.”며 “흑김치에는 22개 이상의 다양한 재료가 들어있어 건강과 미용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볶음밥이나 오코노미야키(お好み?き)와 같은 음식에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을 것”이라며 “흑김치를 이용한 조리법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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