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기술도입 7인승미니밴 생산-現代精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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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現代精工은 차량사업부문을 다목적자동차 전문생산업체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이번주 안에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개발한 7인승 미니밴 「샤리오」의 기술도입신고서를 상공부에 제출하겠다고 23일 밝혔다.현대정공은 이날 「미니밴생산과 관련한 입장표명」이란발표문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의 수요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자동차업체들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시장」을 겨냥해 샤리오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정공은 특히 최근의 승용차진출설을 의식,『샤리오는 7인승승합차이기 때문에 승용차가 아니다』면서 승용차시장진출설을 부인했다. 현대정공은 또 차량사업부문의 전문화 육성방침에 따라 신형갤로퍼 독자모델을 9백50억원을 들여 오는 97년까지 개발하고 샤리오의 후속모델로 99년초까지 3천㏄와 3천5백㏄급 가솔린 DOHC엔진을 탑재한 미니밴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그레이스 승합차와 차종이 겹쳐 그룹내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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