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노사 無분규 눈앞 새 노동문화 정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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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인천시내 각 사업장이 올해 임금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해 노사 무분규 원년을 기록하게 됐다.
23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91년 27건의 노사분규를 기록한 이후 92년 20건,93년 6건으로 매년 감소추세를 보였으며 올해도 1백인이상 사업장 3백22개 가운데 3백5개 사업장이 타결돼 95%의 타결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우자동차와 대우중공업.인천제철.한라중공업 등 대규모 사업장과 택시회사의 임금협상이 지난 7월 모두 타결되는등 더 이상의 분규는 없을 것으로 전망돼 처음으로 분규없이 올노사협상을 마무리하게 됐다.
인천시관계자는 『노사관계가 점차 안정되면서 서로 한발씩 양보하는 노동문화가 정착돼 악성 노사분규가 크게 줄고 있으며 올해는 더욱 성숙된 자세를 보여 단 한건의 노사분규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朱宰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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