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FTA 본격 협상에 돌입

[마닐라 교도.AFP=연합]일본과 필리핀 정부는 4일 마닐라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첫 협의를 갖고 협상의 진행 방식 등 기본적인 틀에 합의했다.

일본은 이로써 말레이시아와 태국을 포함, 3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와 동시에 FTA 협상을 벌이게 됐다. 이들 3국은 지난해 12월 도쿄에서 열린 일본-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올해부터 FTA 협상을 개시하기로 합의했었다.

이날 차관급 협의에서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자유화▶상호이익의 확대▶세계무역기구(WTO) 규정과의 합치성 등의 협상 원칙을 확인하는 한편 협상을 "합리적인 기간 내에" 타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