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내일 處暑 태풍 프레드 중국 상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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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강원태백.경북춘양 지방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는등 전국 대부분지방 아침기온이 예년보다 3~8도가량 낮은 20도아래로 급강하했다.반면 낮최고기온은 30도를 웃돌아 10도이상의 日較差에 따른 환절기 질환 이 우려된다. 기상청은『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 기단이 물러나고 우리나라가차고 습한 오오츠크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기온이 떨어졌다』면서『중국에 상륙한 태풍 프레드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하면서 강우대를 형성,24~26일까지 전국적인 비가 내린뒤 기온이 좀 더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특히 높새바람현상으로 중서부지방 습도가 예년보다 낮은 40%를 유지,최저기온은 예년보다 6~8도 낮고 낮기온은 예년보다 2~3도 가량 높아 일교차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병원 가정의학과 朴用雨과장은『폭서에 뒤이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감기등 호흡기계통 환절기 질환이 발병할 우려가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중심기압 9백55헥토파스칼(hPa)의 B급 제16호 태풍 프레드는 22일새벽 중국 남동해안으로 상륙,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채 점차 열대성 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예보됐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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