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같은 부실 … 한국선 발생 확률 낮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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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황건호(사진) 한국증권업협회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로 열린 초청강연에서 “한국 금융시장에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강연에는 미국 내 한국시장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 회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는 파생상품의 구조적 모순에서 비롯됐다기보다는 오랫동안 이를 방치한 금융정책의 문제”라며 “한국 기업들은 부채 비율이 낮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 증권사들은 이머징 마켓 분야에서 세계 유수의 투자은행(IB)보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비교우위가 있다”며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으로 한국에서도 선진 자본시장 도약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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