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어선에 끊기는 사고 자주발생 보호대책시급-부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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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釜山=鄭容伯기자]부산지역 해저케이블이 대형 어선등에 끊기는사고가 자주 발생,이에 대한 보호대책이 시급하다.
부산해저중계국은 80년 부산~일본을 잇는 해제케이블을 설치한데 이어 부산~일본~러시아를 연결하는 해저케이블도 지난6월 매설공사에 들어가 95년1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96년말까지 부산~일본~싱가포르~홍콩~필리핀~인도네시아~대만등 11개국을 잇는 해저케이블을 개설하고 21세기전까지 3~4개의 케이블을 더 매설 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미 매설해 놓은 해저케이블이 대형 기선저인망과 통발어선등에 자주 끊기거나 훼손되고 있고 현재 매설중인 케이블이 개통될 경우 앞으로 사고는 더욱 빈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같은 원인은 케이블이 깔려 있는 위치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은데다 이 해역에서 바다 밑바닥까지 훑는 대형기선저인망등에 의한 고기잡이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부산해저중계국은 전국 50여곳 수산관계기관과 어민들에게 해저케이블이 매설된 위치와 중요성등을 알리는 케이블보호홍보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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