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태평양 정명원 OB戰 팀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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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태평양이 3연속 완봉패 끝에 귀중한 1승을 올렸다.
태평양은 14일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던 OB에 1-0으로 신승,위태롭던 3위자리를 지켰다.
태평양은 이날 6회초 안타와 투수 폭투로 만든 1사3루 찬스에서 내야땅볼로 결승점을 뽑은후 金弘集-鄭明源이 마운드를 굳게지켜 가까스로 이겼다.0-0으로 팽팽하던 6회초 태평양은 선두尹德奎가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찬스를 만든뒤 OB의 바뀐 투수金益宰가 어이없는 폭투를 범하는 사이 1사3루의 절호의 기회를만들었다.
이 찬스에서 河得麟은 내야땅볼을 굴렸고 3루주자가 홈인,선취점을 올렸다.
이 한점이 태평양엔 34이닝 연속무득점에 종지부를 찍는 귀중한 점수였으며 팀을 4연패의 위기에서 구해내는 결승점이 되었다. 태평양의 구원전문 정명원은 선발 김홍집으로부터 7회 마운드를 이어받아 11타자에게 안타3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시즌 33세이브(2구원승 1패).
이로써 태평양은 이날 롯데에 5-3으로 패한 2위 한화를 한게임차로 추격했으며 4위 해태와는 2게임반차를 유지했다.
〈朴炅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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