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서비스 700번서비스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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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가요.운세.게임정보 등을 전화로 제공하는 자동응답서비스(ARS)700번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응답서비스는 전화선에 전화정보장치를 설치,정보제공자는 음성및 비음성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이용자는 전화로 특정한 번호를눌러 원하는 정보를 전화를 통해 들을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기상정보.정치토론.외국어 강의.바이오리듬 등 그 내용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한마음정보통신이 제공하는 기상정보서비스는 그날의 날씨와 기상에 관한 정보를 MBC기상 해설위원 金東完(59)씨의 음성으로알려준다.날씨에 관한 정보는 산.바다.고속도로등 수신자가 있는위치에 따라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해외 주요 도시의 기상까지도 알려준다.
현역 정치인의 시사평론 「洪思德이 본 세상」은 「차라리 헌법을 고치자」「공개질문 3가지」등의 메뉴로 나뉘어 원하는 번호를누르면 洪思德의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스포키가 제공하는이 서비스는 30초 단위로 하루 1천통 이상의 이용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 귀금속정보.전화복덕방.전화중고차시장등도 일반인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앞으로 제약회사등 특정기업체와 제휴,기업제품을 소개하거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등장할 전망이다.
전국적으로 서비스업체 수는 4백23개,서비스의 종류는 1천9백92건에 이르러 92년에 비해 업체및 서비스 종류가 5배 이상 증가했다.
지금까지 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던 江原.忠北.濟州등지에서도오는 10월부터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이용료는 30초 한 통화에 20원부터 최고 1백20원까지로 다양하고 전화요금 고지서에 부가사용료항목으로 전화사용료와 함께 부과된다.
〈李炯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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