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주 상승세 全方位 확산 블루칩.고가株도 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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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금융기관 자금난 완화.시장금리 하락세 반전등이 분위기를 호전시키면서 올 반기실적이 본격적으로 개별주가에 반영되는 실적장세조짐이 일고 있다.
11일 주식시장은 실적호전 중소형주와 民放관련주,그리고 그동안 急落했던「작전 종목」들이 먼저 상승세로 접어들었다.
油化株도 강세를 띠었고 우량대형주.高價株는 물론 中.低價대형주등 대부분의 제조주및 건설.무역주등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다만 은행.증권주만 관망세가 지배적인 가운데 약보합상태를 맴돌고 있다.
11시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8.99 포인트 오른 939.20, 거래량도 8백62만주로 다소 늘었다.
시장관계자들은『證安기금등을 동원한 인위적인 금리안정 노력이 금융긴축의 완화조짐으로 비치며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되는 느낌』이라고 지적한다.
상승종목중에서는 世元.화성산업.화천기계등 반기실적이 호전된 반면 그동안 주가상승폭이 미미했던 중소형주들이 단연 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동안 누렸던「景氣확장의 혜택」이 株價에 채 반영되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急落후 반등을 보이는 종목들은『단기 매매차익을 노린 일시적 매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고,高價우량주들 역시『상승폭이 커지면 물량공세도 거세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李 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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