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 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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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문경시가 18일 새재도립공원에 새로 조성한 자연생태공원을 개장한다.

자연생태공원은 25개 해설판이 설치된 자연생태관찰지구와 자연생태전시관, 신재생에너지 체험단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공원은 3만9000여㎡ 규모로 국·도비 등 185억 원을 들여 꾸며졌다. 이곳은 습생초지원과 생태습지·생태연못·야생화원·건생초지원 등 주제별로 조성된 게 특징이다.

문경시는 이곳에 소나무·고로쇠 등 40종 3000여 그루의 키 큰 나무와 회양목·산철쭉 등 27종 1만8000여 그루의 키 작은 나무, 조릿대·금낭화 등 108종 18만5000여 포기의 초본류 등 총 175종 20만7000여 본의 식물을 심었다. 또 원앙 등 8종의 야생동물도 들여 놓았다.

자연생태관찰지구는 하천 어류 관찰, 노거수 이해 등과 같은 해설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자연생태전시관은 생명의 기원을 비롯해 문경의 자연환경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자연사를 한눈에 보게 했다.

자연생태전시관에 별도로 마련된 신재생에너지 체험단지는 태양열 온수시스템과 지열 냉난방시스템 등이 꾸며졌고 여기서 생산된 에너지가 전시관에 사용되고 있다. 이밖에 주변엔 지난 7월 조성된 야생화단지를 비롯해 내년 2월 준공되는 국민여가 캠핑장까지 생겨 도립공원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더욱 풍부해졌다.

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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