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로터리>박태준씨 귀국시기 관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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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朴泰俊 前포철회장의 해외체류가 장기화되면서 그의 귀국 시기에관심이 모아지고 있다.朴씨의 귀국이 임박한 것으로 보는 측은 오는 10월말로 여권시한이 만료되는 데다 慶南 梁山에 살고있는노모(88)가 최근 병고를 겪은 상태임을 들고 있다.
朴씨는 최근 측근에게 노모가 별세할 경우 반드시 귀국하겠다는심경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朴씨의 귀국이 어려울 것으로 여기는 쪽은 국내 사법처리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고 경영노하우를 배우려는 중국 업체들의 손길이 끊임없이 뻗치고 있음을 든다.실제로 중국 수도강철이 지난3월 朴씨의 고문 영입의사를 비춘 데 이어 최근 에는 제남철강도 비슷한 제의를 해왔다고.
이와 관련해 朴씨의 한 측근은『朴씨가 국내 철강업과 포철에 누가 된다는 이유로 중국철강회사들의 고문영입 제의를 거절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朴씨는 작년 3월 출국해 일본에서 체류하다 5월20일 미국으로 건너가 부인 張玉子씨의 담석증 치료를 위해 뉴저지주의 큰딸집에 머무르고 있다.
朴씨는 오는 20일께 부인과 함께 일본 東京의 임대 아파트로돌아올 예정이다.
〈宋明錫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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