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제주와 경남.전남 잇는 항로에 여객선 취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제주와 경남.전남을 잇는「삼각여객항로」가 개설돼 새로운 해상관광루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모는 지난 6일 제주~거문도~여수~충무를 연결하는 항로에초쾌속 여객선 데모크라시 3호(3백96t.승선정원 3백90명)를 취항시켰다.
㈜세모는 지난 4월 제주~추자도~진도~목포를 잇는 항로(데모크라시 2호)를 개설한 바 있어 제주와 경남.전남등 남해안 3개도를 일일 생활권으로 묶는 해상관광루트를 확보했다.이번에 개설된 제주~충무간 항로는 남해안 다도해의 해안절경 을 즐길 수있을 뿐 아니라 중간 기항지인 거문도에서 유람선을 이용,백도를관광할 수 있는 관광항로도 마련돼 있다.
특히 남해안 3개도를 연결하는 해상루트에는 추자도의 낚시관광과 충무의 한려수도,여수의 오동도등 관광지가 다양해 관광업계의관심을 모으고 있다.그러나 아직 숙박과 교통편 예약이 다소 불편하다. 제주~충무에 취항하고 있는 데모크라시 3호는 최고속도50노트,항해속도 45노트의 초쾌속 여객선인데 기존 여객선으로12시간이 소요되던 것을 제주~거문도 1시간50분,거문도~여수1시간20분,여수~충무 1시간20분등 총 4시간20 분으로 단축됐다. 승선요금(성인기준)은 제주~거문도 1만8천원,제주~여수 2만7천9백30원,제주~충무 3만7천80원이다.
한편 제주와 육지를 연결하는 기존 항로는 제주~부산간 동양고속페리 5.6호,제주~완도간 한일카페리 1.2호,제주~목포간 동양고속페리 2호와 국제고속페리 2호등이 있다.
[濟州=高昌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