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 될 만한 ‘재목’ 주목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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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라.’

대우증권의 투자 조언이다. 관련 법안의 개선으로 지주회사 전환이 한결 쉬워지면서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들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강수연 연구원은 “지주회사는 특정 자회사의 실적이 나빠도 다른 자회사의 보완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고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한 지분 확보 가능성이 있어 투자 매력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주회사 전환 기업들의 경우 투명 경영과 견실한 지배구조의 긍정적 요인들이 부각되면서 여러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들이 지주회사 전환을 고려 중”이라며 “향후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준지주회사 성격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한화·인터파크·영풍·대우인터내셔널·한국전력·S&TC·삼양사·화승알앤에이·애경유화·현대모비스를 소개했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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