補選투표 순조-내일 새벽 당락 판가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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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大邱壽城甲.慶州市.寧越-平昌지역의 보궐선거 투표가 2일 오전6시부터 3개지역 2백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돼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이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관계기사 3,4面〉 중앙선관위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현재 투표율은 3개지역 평균 21%를 기록했으며 寧越-平昌이 25.35%로 가장 높고 大邱 壽城甲 17.1%,慶州市 16.
5%로 각각 나타났다.
14대 총선과 지난 세차례 보선의 평균투표율은 각각 71.9,48.9%였다.
선관위측은 이번 보선의 평균투표율을 50~60%로 전망했다.
이번 보선은 개정 선거법에 따라 투표 시작 시간이 한시간 앞당겨 실시돼지난해 실시된 세차례 보궐선거의 같은시간 투표율 15.9%와 총선투표율 14.2%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날 투표는 오후6시에 마감되며 개표는 투표함이 개표소에 도착하는대로 철야로 진행돼 이날 자정쯤이나 3일 새벽에는 후보자별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문민정부출범후 네번째로 치러지는 이번 보선은 향후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선거결과에 따라서는 개각을 포함해 與野 각당별로 내부체제 개편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民主黨의 경우 선거결과가참패로 끝나면 조기전당대회 개최등 지도부 개편문제까지로 비화될조짐이다.
民自.民主.新民등 각 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투표에 앞서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일 가두연설회나 선거구 순방등을 통해 고정표 이탈방지와 부동표를 확보하기 위한 막판 득표활동을 벌였다.
중앙선관위와 각 지역선관위도 자원봉사자와 감시단을 총동원해 마지막날밤 금품살포등 불법.타락선거운동에 대한 감시를 벌였으며經實聯.YMCA.YWCA등 시민단체등도 자체 감시반을 편성,감시활동을 벌였다.
[大邱.慶州.寧越.平昌=金鉉宗 .金基奉.李相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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