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 15일 경기 시구는 박민영에게 글러브 넘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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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구(始球)로‘개념 시구’‘홍드로’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탤런트 홍수아가 14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등장한 홍수아는 166㎝의 키에서 품어져 나오는 직구를 던져 프로 선수 뺨치는 투구 폼과 멋진 매너를 선보였다. 시구를 끝낸 다음 스탠드로 자리를 옮겨 끝까지 경기를 관람하며 열띤 응원을 보냈다. 홍수아의 시원스런 시구와 열렬한 응원 덕분에 두산 베어스는 8-0으로 깔끔한 완승을 거뒀다.

홍수아는 내일 2차전에서는 동료 탤런트 박민영에게 글러브를 넘겨준다. 15일 시구를 맡아 마운드에 설 박민영은 ‘거침없이 하이킥’과 ‘아이앰샘’에 출연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인 탤런트다. 그는“평소 두산 베어스 경기를 즐겨보는 팬의 한 사람으로 큰 경기에 시구자로 초대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내가 시구를 맡은 만큼 두산이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4일 뮤지컬 배우 남경주에 이어 15일에는 가수 김장훈이 애국가를 부른다. 김장훈도 두산의 골수팬으로 알려졌다. 박민영과 김장훈의 ‘응원’덕분에 두산 베어스가 내일도 어떤 경기를 펼칠 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 [dj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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