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 '이동연의 공연 리뷰' 어려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25면

2월 2일자 S7면에 실린 문화연구가 이동연의 서태지 공연 리뷰를 봤다. 공연의 개요와 당일 공연장의 분위기, 현 대중음악계와 서태지 개인에 이르기까지 생생하고 깔끔하게 써내려간 리뷰는 읽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음이 틀림없다.

그러나 대중음악, 특히 록이라는 장르에 문외한인 나에게 몇몇 부분은 상당히 어렵게 읽혔다. '슬램'이나 '기타리프' 같은, 이른바 매니어, 아니 매니어까지는 아니더라도 록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과 이해를 갖춘 사람들 사이에서나 통용되는 용어가 그러했다.

리뷰 기사가 록 매니어들만 읽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독자들에게 좀더 친절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ID:sweetfox.인터넷 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