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마음도 짱'… 로버트 김 후원금 전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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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가수 이수영(본명 이지연.25)씨가 '간첩'죄로 7년4개월째 미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64)을 위해 후원금 5백만원을 내놓았다. 로버트김 후원회(www.robertkim.or.kr)는 이달 중순 일본 활동을 시작하는 李씨가 로버트 김에게 전해달라며 편지와 함께 5백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전했다.

李씨는 편지에서 "선생님께서 하루아침에 가족들과 헤어져 힘겨운 생활을 해오신 것이 마음 아팠다. 저는 부모님을 일찍 여읜 터라 가족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고 후원 이유를 설명했다. 李씨는 "저도 일본에서 선생님의 모국애를 가슴 깊이 새겨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열심히 살겠다"고 덧붙였다.

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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