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동생, 친자 확인 소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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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버지는 누구일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동생인 닐 부시(49)에 대해 법원이 친자확인 소송을 위한 DNA 샘플을 제출하도록 명령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닐 부시의 DNA 샘플 검사 결과가 나오면, 닐 부시의 전 아내인 샤론과 닐 부시의 약혼녀 마리아 앤드루스의 전 남편 사이에 진행 중인 소송에서 세살짜리 남자 아이의 진짜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루스의 전 남편인 로버트 앤드루스는 마리아 앤드루스와의 결혼생활에서 낳은 이 남자 아이가 사실은 닐 부시의 아들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샤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인 닐 부시는 한때 은행 이사로 일하다 부실 대출로 은행을 파산시켰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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