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특목고 지원 전략 <명지외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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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외고의 지난해 특별전형은 11대1, 일반전형은 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320명을 선발한다. 특별전형(150명)·일반전형(170명) 모두 학업적성검사를 한다.
외국어우수자전형을 제외한 특별전형 학업적성검사(100점)는 영어탐구력 50점(듣기 25·독해 25), 창의사고력 50점으로 구성된다. 영어우수자전형의 학업적성검사(100점)은 영어논술 50점, 영어시험 50점(듣기 25·독해 25)로 돼 있다.
특별전형 학업적성검사에는 언어가 없다. 조기유학 등으로 언어에 약한 지원자에 유리할 수 있다.
일반전형 학업적성검사는 언어 30점, 창의사고력 50점, 영어 탐구력 70점(듣기 35·독해 35)으로 구성된다.
모든 전형에 내신(총점 150점)이 포함된다. 하지만 내신 우수자가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학업적성검사가 합격의 관건이다.

◆특별전형 학업적성검사 비중 늘어=올해 전형에서 크게 달라진 점을 보면 첫째, 40명이던 영어우수자 선발이 16명으로 줄었다. 성적우수자는 26명 늘어 104명을 뽑는다. 둘째, 영어우수자는 토플·토익·TEPS에 TESL·TOSEL이 추가됐다. 셋째, 특별전형 학업적성검사 비중이 확대됐다.

60점이던 특별전형 학업적성검사가 100점으로 늘어났다. 각 30점이던 영어탐구력·창의사고력은 모두 50점으로 높아졌다. 내신은 150점 그대로다. 넷째, 석차백분율 등급간 점수차가 커졌다. 내신 1등급과 7등급의 점수차가 지난해엔 6점이었지만 올해는 15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내신 30%까지 감점되는 점수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점을 넘지 않고, 실제 응시자의 평균 석차백분율이 20% 내외인 점을 볼 때 당락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우수자, 영어가산점 점수차 확대=지난해 합격자분포를 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창의력은 50점 만점에 평균이 33.2점, 최하위는 24점이었다. 영어는 70점 만점에 평균이 61.2점, 최하위는 50.5점이었다. 언어는 30점 만점에 평균이 19.4점, 최하위는 17.6점이었다.
특별전형의 응시자 평균은 19점이었다. 창의사고력(만점 30점) 평균은 26점, 영어(만점 30점) 평균은 25점 정도였다.

올해 영어우수자의 경우 영어가산점 최고·최저 점수차가 5∼8점으로 확대됨에 따라 토플 성적의 영향이 더 커졌다. 지난해 합격생 평균은 CBT토플 기준으로 270점이었다.

◆창의사고력 실질 비중 큰 점 유의=일반전형 학업적성검사에서는 언어(30점)이 추가된다. 40분동안 20문항을 치른다. 어휘·어법·문학과 비문학·독해 등 난이도에 따라 1∼4단계 차등 배점된다. 어법이 어려워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 창의사고력의 지난해 합격선을 보면 특별전형은 80%, 일반전형은 70%였다. 50분 시험에 20문항이었다.
영어탐구력은 50분 40문항으로 5지 선다형인 것이 특징이다. 독해 35점·듣기 35점으로 토플 수준의 단어나 유형을 다양하게 습득하고 빨리 푸는 연습을 반드시 해야 한다.
 
때문에 학습 배분에 신경써야 한다. 지난해를 참고하면 실질적 변별력은 창의사고력이 가장 높았고, 영어·언어 순이었다. 지난해 일반전형 합격자 평균은 150점 만점에 113.7점이었다.
학업적성검사는 지필고사 형태로 진행하므로 시험시간을 잘 배분해야 한다. 다양한 유형의 사고력 문제를 풀면서 적응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김기현 박정어학원·힘수학 연제원장,
051-862-0556,pjenglish-y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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