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바보야' 김수환 추기경 자화상 공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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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올해 85세인 김수환 추기경의 그림과 붓글씨가 18~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리는 동성고 개교 100주년 기념 '현대미술 오늘과 내일'전에서 공개된다. 동성고 전신인 동성상업학교 출신(1941년 졸업)인 김 추기경은 5월 말 그린 드로잉 14점을 내놨다. 간략하고 소박한 필치의 자화상, 옛 집 등이다. 전시를 준비한 서울대 신현중(조소과) 교수는 자화상 하단의 '바보야'라는 문구에 대해 "자신을 낮추는 겸손하고 순수한 마음"이라고 해석했다. 02-320-1977.

권근영 기자

[사진=동성 100주년 기념 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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