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 남북정상회담 개최통보”/클린턴 발언은 와전된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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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외무·미국무 통화
한승주외무장관은 10일 오후 김일성 사망 이후 세번째로 워런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통화,김정일이 북한상황을 주도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장관과 크리스토퍼 장관은 북한상황을 평가한후 그같이 합의했으며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9일 북한이 한국에 정상회담 개최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크리스토퍼 장관은 『지금은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봐야할 때』라고 말해 와전된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고 전했다.
장기호 외무부대변인은 또 두 장관이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재개여부를 로버트 갈루치 미국대표와 강석주 북한대표가 논의해 결정토록 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강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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